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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et à Pracondu

Chalet à Pracondu

이 프로젝트는 스러져가는 오두막들에 새 삶을 주고 싶다는 건축주의 바람에서 출발했다. 스위스의 산 속 마을 Haute-Nendaz(오뜨-난다)에 백여년 전 나무로 지어진 오두막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점점 부서져 가고 있었다. 목수 장인인 건축주는 이런 집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몇년 전부터 마음에 드는 오두막들을 사서 모으고 있었고, 그 중 세 채를 옮겨와서 새로운 집을 짓고 싶다고 했다. 건축주와 함께 지금의 건축과 예전의 건축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새 집을 품은 옛 집, 옛 집을 입은 새 집을 만들기로 했다.

여러 스터디 끝에 3 채의 작은 집들을 모아서 하나의 집이 이루어지도록 계획했다. 가장 크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집에는 출입구, 침실, 욕실, 주방, 와인셀러가 위치한다. 중간의 집에는 거실 및 2 개의 침실과 3개의 화장실이 자리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가장 작은 집은 개인용 스파로 사용되며, 론 계곡을 내려다보는 온탕과 그 뒤에 숨은 1인용 냉탕, 2층에는 사우나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새 집은 콘크리트로 짓되, 목재 거푸집을 가로로 길게 대어 콘크리트에 나무 무늬가 새겨지도록 했다. 콘크리트 집과 나무집의 사이 공간은 반외부의 공간으로 사용되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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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Haute Nendaz, Switzerland

규모: 연면적 204.7제곱미터

설계 기간: 2012.2.-2014. 8.

시공 기간: 2014. 8 -

설계: 김남건축 (김진휴 + 남호진)

시공: 건축주 직영

협력: Schnetzer Puskas Ingenieure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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