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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된 아파트의 집수리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한국 아파트 인테리어의 전형적 요소들을 탈피하는 여러가지를 시도했다. 도배를 하는 대신에 벽지를 뜯어내고 드러난 미장면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석고보드를 세우고 페인트를 칠했다. 문틀과 손잡이를 없애고 문을 벽면과 하나로 만들었다. 침실의 붙박이 옷장에는 문짝을 다는 대신 린넨 커튼을 달았다. 화장실에는 타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우레탄 페인트를 적용하고, 매립형 샤워기를 설치했다. 메이드방의 칸막이가 되던 미닫이 문을 없애고, 그 자리에 합판을 매달아서 붙박이 식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재료와 재료가 만나는 부분에 수십년간 따라오던 걸레받이, 몰딩 따위를 없애기도 하고, 벽지로 감싸져 보이지 않던 미장면과 목재의 단면을 노출하면서 생경하지만 아름다운 집을 만들고자 했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설계: 김남건축 (김진휴+남호진)

설계 기간: 2014. 11. - 2014. 12

시공 기간: 2015. 1. - 2015. 2

시공: 김남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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